조태열 “미국 대선 앞두고 불확실성 증대…민관 공조로 기회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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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안보외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6일) 외교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회는 극대화될 수 있도록 민관공조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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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안보외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6일) 외교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회는 극대화될 수 있도록 민관공조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특히 공급망 교란이 민생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한미·한미일 연계 협력을 포함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주요국과 공급망 및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우리 외교가 너무 한쪽에 편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가치를 외면한 채 실리만을 추구하는 외교를 펼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특히 ‘보편적 가치’와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허위정보 유포, 선거 개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주주의 기반을 저해하는 새로운 안보 위협들이 부상하는 상황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가치공유국 간 협력은 필요하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다만 중국 및 러시아와 관계를 관리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앞으로 한 국가가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얼마나 있느냐가 (국가) 힘의 중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한·미·일, 한·일·호 등 ‘다층적 네트워크 파워’를 키우고 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미국·일본 등 주요국 대선 관련 대응 방향’, ‘미국과 핵 운용 협력 방안 구체화 필요성’, ‘러북 밀착 대응’, ‘8·15 통일 독트린 관련 국제공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행사에는 장·차관을 비롯한 외교부 간부와 정책자문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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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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