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달부터 '기내 액체용기 100ml 제한' 재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부터 유럽연합(EU) 모든 공항에서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이 재도입된다.
2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첨단 보안검색장비가 설치된 공항에서도 기내 반입 가능한 액체류 용기의 최대 용량이 100ml로 다시 제한된다.
현재 일부 공항에서는 첨단 장비인 기내 수하물용 폭발물 감지시스템(EDSCB)이 설치돼 100ml를 넘는 액체류 용기도 휴대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내달부터 유럽연합(EU) 모든 공항에서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이 재도입된다.
2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첨단 보안검색장비가 설치된 공항에서도 기내 반입 가능한 액체류 용기의 최대 용량이 100ml로 다시 제한된다.
현재 일부 공항에서는 첨단 장비인 기내 수하물용 폭발물 감지시스템(EDSCB)이 설치돼 100ml를 넘는 액체류 용기도 휴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집행위는 '일시적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 공항에서도 당분간 예전처럼 반입 용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DSCB는 장비는 전자기기, 액체류 등을 열어보지 않고도 각종 폭발물을 자동 탐지할 수 있는 첨단 보안검색장비다. EU 성능 인증을 받은 제품은 'C3 EDSCB'로 불린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유럽지부에 따르면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몰타, 네덜란드, 스웨덴 등의 일부 공항에 C3 인증 장비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가 이 장비로 330ml 이상의 액체 용기를 검사하는 경우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술보고서를 집행위에 내면서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집행위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이자 새로운 위협이 아닌 예방 목적이라고 설명했으나 업계는 당장 일찌감치 EU 인증을 받은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 공항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올리비에 얀코벡 ACI 유럽지부 사무총장은 "항공보안은 타협 불가능한 것이자 유럽 공항의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면서도 "집행위의 이번 조치로 EU의 항공보안 장비 인증 체계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