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도둑 우리가 살려본다...3시즌 연속 임대→연봉 보조+완전 이적 옵션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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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
아틀레티코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랑글레의 임대 영입을 합의했다. 그는 우리와 계약하기 전 메디컬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랑글레가 바르셀로나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아틀레티코에서 한 시즌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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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클레망 랑글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
아틀레티코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랑글레의 임대 영입을 합의했다. 그는 우리와 계약하기 전 메디컬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랑글레는 프랑스 출신이다. 낭시에서 성장했고 세비야에 오면서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한 시즌 반 동안 활약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19시즌부터였다. 초반에는 주전 역할을 받으면서 모든 공식전 45경기를 소화했고, 2019-20시즌에도 40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점차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이 겹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48경기를 뛰었지만 2021-22시즌엔 27경기에 그쳤고, 선발 기회도 점점 줄어들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
팀을 떠나 임대 생활이 시작됐다. 처음엔 토트넘 홋스퍼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고 있던 2022-23시즌 새롭게 합류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고,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치고 완전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는 입지가 좁았다.
다시금 임대를 떠났다. 이번엔 아스톤 빌라였다. 그러나 별다른 반등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력은 잦은 혹평이 이어지며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쓸쓸히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새 팀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재정 문제 탓에 랑글레의 높은 연봉도 문제가 됐다. 난감해진 바르셀로나는 랑글레의 재임대를 다시 추진했다. 마침 아틀레티코가 그를 원했다. 아틀레티코는 로뱅 르 노르망을 영입한 데 이어 왼발잡이 센터백인 랑글레를 데려오고자 했다.
결국 아틀레티코에서 3시즌 연속 임대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랑글레가 바르셀로나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아틀레티코에서 한 시즌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여기에 아틀레티코가 랑글레의 연봉 대부분을 보조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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