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 14.8일 역대 1위 근접…서울 다시 열대야
[뉴스리뷰]
[앵커]
9월이 코앞인데 전국적인 폭염 특보 상황은 여전합니다.
이번 주에도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인데요.
이번 달 폭염 일수는 2018년을 넘어 역대 1위에 근접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8월 하순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전남과 영남 지방은 폭염 경보가, 그 밖의 중부 대부분에도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기온은 연일 33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 탓에 실제 체감하는 더위는 35도 이상을 보이는 곳도 많습니다.
<김대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8월 전국 폭염일수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14.8일로 집계돼 이달 들어 절반 이상이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 일이었습니다.
또 올해 8월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여겨지는 2018년보다 폭염 일이 더 많고, 역대 1위인 2016년의 16.6일에도 근접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잠시 멈췄던 서울의 열대야는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올해 총 열대야가 38일 나타나 역대 최다 기록을 매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도 도심과 해안가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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