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심한 관심과 존중 필요”…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막을 수 있는 아동학대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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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아동의 수호자이자 학대 예방을 비롯, 모든 아동의 행복을 목표로 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의 정익중 원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이를 통한 국민적 관심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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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 예방 해법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교육·홍보 강화하고, 적극적 신고·관심 필수”
“아동학대 예방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아동의 수호자이자 학대 예방을 비롯, 모든 아동의 행복을 목표로 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의 정익중 원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이를 통한 국민적 관심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정 원장은 “매달 3명에서 5명의 아이들이 아동학대로 사망하고 있고, 지금도 아동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이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 수치는 발견된 경우를 얘기하는 것인 만큼 실제로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중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심이 대폭 높아지고, 정부의 관련 정책이 개선된다”며 “그렇게 정부가 종합대책을 만들면 국민들은 아동학대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정 원장은 국민적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모두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라는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교육과 홍보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활성화 돼야 한다. 부모가 되기는 쉽지만 부모답게 행동하는 건 어렵다”며 “부모교육 현장에 나가보면 대부분은 부모 교육이 필요 없는, 더 좋은 부모가 되려는 부모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정작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모들은 교육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정부에서 출산 시 지원하는 정책들과 교육을 연결해 진행하는 등 교육 의무화 및 강제화가 필요하다”며 “출생신고를 하는 시점이나 아동수당을 신청하는 시점 등 공권력과 접촉할 때 부모교육을 강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아동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주문했다. 예산과 인력 확보로 홍보를 이뤄내고, 이를 관심으로 연결 지을 수 있게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정 원장은 “아동학대를 자신이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른으로서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 주저 없이 112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동학대인지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일단 신고해야 한다. 만약 아동학대가 맞다면 한 아이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정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직장인이나 일반 국민도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동권리보장원도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및 조기발견을 위해 신고의무자 지정 및 확대, 아동학대 예방 인식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전개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α팀
※ 경기α팀 : 경기알파팀은 그리스 문자의 처음을 나타내는 알파의 뜻처럼 최전방에서 이슈 속에 담긴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곽민규 PD rockmania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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