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인촌 장관의 경고 “정몽규 축협회장 4선 어려울 것”

임정환 기자 2024. 8.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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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서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유 장관은 축협 정 회장의 '4선 도전'과 관련해 "기본적으론 안 되게 돼 있다"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허가하면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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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오른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서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협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달 초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낙점된 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중순 축협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장관은 축협 정 회장의 ‘4선 도전’과 관련해 “기본적으론 안 되게 돼 있다”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허가하면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몽규 협회장의 4선 출마가 허용된다면 대한체육회가 부패한 것이라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유 장관은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중대한 절차적 하자나 법률 위반이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거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며 “9월에 시합(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축구협회가 하나은행에서 600억 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을 놓고도 “원래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 자체가 위반”이라며 “절차상의 문제 등을 따져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고 다른 조치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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