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아카데미, 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했다...베트남 유소년 축구의 새로운 바람

서정환 2024. 8.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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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후진양성이 벌써 결실을 맺고 있다.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설립된 하노이 박항서 아카데미(PHS INTERNATIONAL FOOTBALL ACADEMY, 이하 PIFA)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PIFA는 한국의 선진 유소년 축구 교육을 베트남에 접목하기 위해 정성천 감독과 신종영 감독을 선임했다.

PIFA는 '앞으로도 베트남 유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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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항서 아카데미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OSEN=서정환 기자] 박항서 감독의 후진양성이 벌써 결실을 맺고 있다.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설립된 하노이 박항서 아카데미(PHS INTERNATIONAL FOOTBALL ACADEMY, 이하 PIFA)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PIFA는 지난 1년 동안 하노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소년 축구 육성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전문 지도진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프라 구축

PIFA는 수익성보다는 전문성과 육성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국인 지도자에게 한국-베트남어 통역 매니저와 2명의 베트남 코치를 배치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하노이 도심에 2곳의 전용 축구 운동장을 확보했다. 3곳의 파트너 학교를 통해 7세, 9세, 11세, 13세, 15세 반을 구성하여 방과 후 수업으로 취미반을 운영한다. 축구에 관심이 더 있는 학생들은 심화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전하게 하고 있다. 현재 7세, 13세, 15세 심화반이 운영 중이며, 2024년까지 완벽한 취미반과 심화반의 이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PIFA는 한국의 선진 유소년 축구 교육을 베트남에 접목하기 위해 정성천 감독과 신종영 감독을 선임했다. 정성천 감독은 한국 연령별 축구대표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했다. 성균관대 축구부와 현대제출여자축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그는 베트남 하노이 여자축구팀 감독으로 부임하여 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에서 모두 성공적인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종영 감독은 경남FC, 이랜드FC,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유소년 팀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유소년 축구 전문가다. 다수의 U20 한국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성과를 가지고 있다. 두 감독은 PIFA에서 7세부터 15세까지의 베트남 유소년을 대상으로 취미반과 심화반을 운영하며, PIFA의 교육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국제 대회 참가 및 성과

PIFA는 베트남 내에서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PIFA는 올해 2월과 6월에 보은 국제대회에 베트남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7월에는 JS 국제유소년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달에는 15세 심화반 선수들이 한국 전지훈련에 참가하여 명문 중학교 축구부들의 연합 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다.


프로선수 배출한 미래 전망 밝다! 

PIFA는 창단 1년 만에 프로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PIFA 소속 GK 선수는 베트남 최고 명문팀인 HAGL FC와의 2주간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스팀 이후 프로팀 진출 조건까지 포함된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에는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참가 요청을 받아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PIFA는 창단 1년 만에 프로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PIFA의 비전

축구를 통해 한류를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은 이제 축구 교육을 통해 한국의 우수 지도자 자원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학생들에게 예의범절, 국가에 대한 충성, 세계화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백년대계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PIFA는 ‘앞으로도 베트남 유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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