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군, 연합 실사격 훈련···적 동시도발 대응

2024. 8.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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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한미 두 나라 공군이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하나로 공대공, 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공중과 지상에서의 동시다발적인 적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인데요.

우리 공군의 전투기와 미 공군의 공격기 등 총 60여 대가 참여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출격에 나선 공군의 F-35A 전투기.

(26일, 서해상)

순항미사일과 무인공격기 역할을 하는 훈련용 표적을 향해 AIM-120C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며 적의 도발을 무력화합니다.

AIM-120C는 다수의 공중표적을 동시에 공격하고 자동추적할 수 있는 중거리 공대공미사일로, 최대사거리는 60km가 넘습니다.

(26일, 서해 해상사격장)

이번에는 KF-16 전투기가 서해상의 지상 표적에 GBU-31 유도폭탄을 투하하며 도발 원점을 초토화합니다.

GBU-31은 일반 폭탄에 정밀유도키트를 장착한 GPS 유도폭탄으로 1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습니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등 전투기와 미 공군의 A-10 공격기 등 총 60여 대가 참여합니다.

훈련에서는 순항미사일과 무인공격기, 장사정포 발사 등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적 도발에 대한 대응 절차를 점검합니다.

인터뷰> 차승민 /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제152전투비행대대(소령)

“실제 무장을 발사하는 경험은 저뿐 아니라 공군 전체에도 값진 자산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전투조종사로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해군과 해병대도 다음 달 7일까지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연합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합니다.

올해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한미 항공기 40여 대가 참가하며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처음으로 참여합니다.

(영상제공: 공군 / 영상편집: 최은석)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한미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처음으로 편성해 지휘통제능력을 검증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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