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출마 선언 후 실탄 7000억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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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이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5억4000만달러(약 717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가 교체된 뒤 민주당이 자금력에서 공화당을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2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지금까지 5억4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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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교체 뒤 자금력 트럼프 앞서
캠프측 “신규후원 3분의2가 여성”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이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5억4000만달러(약 717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가 교체된 뒤 민주당이 자금력에서 공화당을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페어리디킨슨대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 기간 중인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의 전국 여론조사(등록 유권자 801명 대상)에서 50%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의 선전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되면서 선거운동에서 새로운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을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합주에서 유세하고, 젊은 층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오하이오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된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 낙태금지법안이 처리돼 책상 위에 올라온다 하더라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생산권(낙태권)이 미국 대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이를 강력하게 옹호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선전하면서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뉘앙스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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