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클럽' 이문식, 곽범 도발에 "늙은 유해진 아냐"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개그맨 곽범이 배우 이문식에게 늙은 유해진을 닮았다며 도발한다.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다.

개그맨 이수근·이수지·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 개그우먼 황정혜, 유튜버 전경민, 비연예인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한다.

수많은 코미디와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문식이 첫 번째 배우로 출연하며, 곽범은 연기 훈련법인 '마이즈너 레피티션'으로 이문식을 향한 도발을 이어간다.

'마이즈너 레피티션'은 상대방에게 집중한 상태에서 감정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연기 훈련법으로 상대방을 관찰한 뒤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문식은 하루 종일 엉터리 수업을 들으며 당황하지만, 어느덧 진지해진 수업 분위기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곽범이 이문식에게 "넌 몸이 좋아"라고 밝히자, 이문식은 "난 몸이 좋아"며 흡족해 한다.

곽범은 돌연 이문식에게 "넌 늙은 유해진이야"라며 배우 유해진 닮은꼴이라고 몰아갔다. 이문식은 "난 늙은 유해진이 아니야"라며 진심으로 분노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문식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문식은 수업 중 "나는 주연이 되고 싶어"라고 고백한다. 이후 감정이 최고치로 도달한 이문식이 선보인 극강의 연기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한편 백호는 이수근과의 연기실습 중, "너는 잘생겼어"라는 이수근의 칭찬을 의심없이 바로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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