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친일 마케팅’ 중?… 대통령실·野 ‘독도 괴담’ 전면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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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독도 이슈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석열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며 쟁점화하자 대통령실이 연일 "있지도 않은 의혹을 부풀려 괴담을 만들고 있다"면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군 정신교육 교재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표현하는 등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기 위해 애써 왔다"며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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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독도영유권 의심이 더 큰 문제”
민주당 “지하철 역사·전쟁기념관 등
조형물 철거 납득할 만한 이유 없어
군 정신교육 교재도 ‘분쟁지역’ 표현”
국민의힘 “독도 지운 적이 없는데
무슨 진상 조사를 하겠다는 건지”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독도 이슈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석열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며 쟁점화하자 대통령실이 연일 “있지도 않은 의혹을 부풀려 괴담을 만들고 있다”면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면서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그 저의를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안국역, 전쟁기념관 등의 독도 조형물 철거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문제(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독도 조형물 철거는 독도 지우기와 전혀 무관하다며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에 이어 궤변·선동 정치로 국민 분열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독도조형물 철거와 관련해서도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해 다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친일·매국과 같은 전근대적 단어를 써가며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현실이 그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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