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효성重, 세계 최대 전력전시회서 에너지 신기술 눈도장

박순원 2024. 8.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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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과 효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 '2024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미래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개폐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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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방문객들이 LS전선-LS일렉트릭의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과 효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 '2024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미래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CIGR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IDC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하지만 이에 필요한 변전소 신설이 주민 수용성과 사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전도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킬로볼트)의 낮은 전압으로 154㎸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또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개폐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도 '2024 CIGRE'에 참가해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HVDC 등 전력기기 및 시스템 솔루션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 미래 송전망 건설의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운다.

또 전시회 기간 주요 고객 대상 기술 포럼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한다. 아울러 노르웨이 국영 전력 회사와 33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을,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220억 규모 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시장에서도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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