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개원식 못한 채 맞는 정기국회

한기호 2024. 8.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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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제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법안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는 26일 열리며, 10월 7일부터 25일까진 22대 국회 첫 국감이 진행된다.

정기국회 개회식과 22대 개원식을 병행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불발됐다.

배 원내수석은 "통상적인 정기회 개회식 절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박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개원식을 하자는 입장이 있었지만 여당 측에 여러 사정이 있어 개회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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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오른쪽부터)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여야가 제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9월 2일 개회식을 하고 10월 7~25일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22대 전반기 원(院) 구성 충돌로 불발됐던 개원식은 또 무산됐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9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다음달 2일 개회식을 열고 4일과 5일 박찬대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는다.

이어 9~12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원내 의석 수에 따라 민주당 6명·국민의힘 4명·비교섭단체 1명의 질의자가 배정된다. 질의자 1명당 주어지는 대정부질문 시간은 12분이다. 법안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는 26일 열리며, 10월 7일부터 25일까진 22대 국회 첫 국감이 진행된다.

정기국회 개회식과 22대 개원식을 병행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불발됐다. 합의 없이 민주당이 전반기 국회의장과 관례 상 2당 몫이던 법제사법위원장, 여당 몫이던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7개 상임위를 선점하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 개원식이 열리지 못했다.

배 원내수석은 "통상적인 정기회 개회식 절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박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개원식을 하자는 입장이 있었지만 여당 측에 여러 사정이 있어 개회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와 함께 개원을 기념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통상 개원식에서 해 온 국회의원 선서를 개회식에서 할지 여부에 대해 배 원내수석은 "(논의한 게) 없다"고 말했다. 쟁점현안 관련 '28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재의결 절차가 진행되는지'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박 원내수석은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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