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축제 흉기난동 현장 방문해 '불법이민·흉기 규제 강화' 시사

권진영 기자 2024. 8.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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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사흘 전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숨진 졸링겐시(市)를 방문해 불법 이민과 흉기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독일에 체류할 수 없거나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이 송환 및 추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특히 흉기 사용과 관련해 무기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매우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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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체류 자격 없는 이들 송환·추방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용의자는 불가리아 강제 추방 예정이었던 시리아 출신 20대 남성
26일(현지시간) 독일 졸링겐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중앙)가 흉기난동 현장을 방문해 헌화를 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08.26/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사흘 전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숨진 졸링겐시(市)를 방문해 불법 이민과 흉기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추모 공간을 찾은 숄츠 총리는 "이것은 우리 모두를 향한 테러였다"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서부 졸링겐에서는 도시 탄생 6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에서 갑작스러운 무차별적 흉기 범죄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는 시리아 출신 26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멀지 않은 난민 호스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2022년 12월 보호 이민 자격으로 독일에 입국했는데, 이전에 보안당국에 극단주의자로 분류된 전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그를 불가리아로 추방할 계획이었으나, 막상 조치를 실행하려 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숙소를 떠난 후였다.

숄츠 총리는 "독일에 체류할 수 없거나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이 송환 및 추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망명 신청자가 도착한 첫 번째 유럽연합(EU) 국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EU 규정을 언급했다.

숄츠 총리는 "특히 흉기 사용과 관련해 무기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매우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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