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달 금리인하’ 신호탄에…원·달러 환율 1310원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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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00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 달 새에 50원 이상 급락하며 1300원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주요국 통화 대비로도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한 달 새 환율은 급격히 레벨을 낮추더니 환율은 1310원대까지 내려왔다.
이달 들어 주요 15개국의 달러 대비 통화 가치를 비교하면 원화는 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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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10원대 터치, 5개월 만에 ‘최저’
주요 16개국 중 원화 가치 상승 3위
파월 잭슨홀서 “정책 조정할 시간 도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1400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 달 새에 50원 이상 급락하며 1300원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주요국 통화 대비로도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피벗’(통화정책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환율은 1370~1380원대의 박스권에 갇혀있었다. 하지만 한 달 새 환율은 급격히 레벨을 낮추더니 환율은 1310원대까지 내려왔다. 지난 7월 31일 종가(1376.5원) 대비 이날 장중 저가(1319.4원)를 비교하면 57.1원 하락한 것이다.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원화 강세는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 주요 15개국의 달러 대비 통화 가치를 비교하면 원화는 4.3% 올랐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5.4%), 뉴질랜드 달러화(4.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한 달 새 104포인트에서 100포인트선으로 3.3% 하락했다.
미국이 본격 금리 인하에 신호탄을 쏘면서 환율은 급락했다. 지난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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