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롯데, 한화와 주중 빅매치

백창훈 기자 2024. 8.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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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 주까지만 해도 KBO리그 10개 구단 중 월간 승률 1위에 올라 '8치올'이 현실화하는 듯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20~25일) 1승 4패를 거둬 가을야구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27일부터 시작되는 한 계단 위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성적에 따라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7일부터 열리는 7위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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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난주 1승 4패 주춤, 일부 선발 부진·수비 실책 겹쳐

- 5위와 4게임차로 격차 벌어져
- 오늘부터 연승 땐 가을야구 불씨

8월 셋째 주까지만 해도 KBO리그 10개 구단 중 월간 승률 1위에 올라 ‘8치올’이 현실화하는 듯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20~25일) 1승 4패를 거둬 가을야구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27일부터 시작되는 한 계단 위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성적에 따라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이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조기 강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6일 현재 51승 3무 61패(승률 0.455)의 성적으로 8위에 올라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 4게임 차가 난다. 6위 SSG 랜더스와 7위 한화 이글스는 승률은 같으나, SSG가 승수에서 앞서 한 계단 위에 올라가 있다. 롯데는 8월 셋째 주까지 5위와 3.5게임 차를 유지했으나, 최근 잦은 패배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롯데는 8월 들어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연승가도를 달렸으나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거둬 상승세가 꺾였다. 첫째 주 4경기(2경기 폭염 취소) 2승 무패, 둘째 주 5경기(1경기 우천 취소) 4승 1패, 셋째 주 5경기 (1경기 우천 취소) 3승 2패로 페이스가 좋았다. 이 기간 롯데 타선은 팀 타율이 0.319(427타수 136안타)로 1위,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87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마운드 역시 팀 평균자책점(4.12) 3위로 준수했다.

롯데는 급격히 상승세가 꺾인 지난주 역시 팀 타율은 0.272(180타수 49안타)로 3위, OPS(0.855)와 홈런(12개)은 모두 1위를 기록할 만큼 좋았다. 하지만 마운드가 팀 평균자책점 5.93으로 8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구체적으로 선발진이 7.40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구원진이 3.78로 6위에 올랐다. 롯데는 지난주 박세웅(5와 ⅓이닝 4실점)~찰리 반즈(5와 ⅓이닝 3실점)~애런 윌커슨(7이닝 3실점)~정현수(3이닝 3실점)~김진욱(3과 ⅔이닝 7실점) 순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4, 5선발인 김진욱과 정현수가 조기 강판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더해 롯데는 지난주 뼈아픈 수비 실책에도 발목을 잡혔다.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7회 2루수 고승민, 8회 3루수 손호영의 포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25일에는 6회 유격수 노진혁이 이재현의 땅볼을 놓쳐 출루를 허용했고, 결국 송재영이 디아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흐름을 내줬다.

롯데는 27일부터 열리는 7위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롯데가 만약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둔다면 가을야구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다만 한화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4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9년 만에 3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달려 롯데의 승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는 견고한 불펜진과 안치홍과 채은성이 이탈한 가운데도 폭발하는 타선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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