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영국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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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기념으로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한 이 할머니, 무려 102세입니다.
영국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박선영 기자와 함께 보시죠.
[기자]
높은 하늘에 낙하산이 떠있습니다.
이리저리 상공을 떠다니다 천천히 착륙합니다.
안전요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스카이다이버,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입니다.
올해 102세의 마네트 베일리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상공 2100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마네트 베일리/ 영국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임무를 완수한 기분이에요. 문이 열렸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없었고, 그냥 뛰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뛰었죠."
이날 도전으로 영국 최고령 스카이다이버가 됐습니다.
[마네트 베일리/ 영국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이 날을 기다리며 날마다 스스로에게 ‘잘 살아남아야지. 두 발로 잘 버티고 넘어지지 말아야지’라고 말해왔어요."
베일리는 이번 스카이다이빙으로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지언론은 이날 베일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1만 파운드 이상을 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일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여군부대에 소속돼 복무하기도 했습니다.
2년 전에는 100세 생일을 자축하며 페라리를 타고 실버스톤 자동차 경주 서킷을 시속 210km로 질주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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