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료 예매 年 24→3회로 싹둑"…이정헌 "이통3사 멤버십 혜택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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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멤버십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SK텔레콤의 경우 2017년 연 6회, KT는 연 12회, LG유플러스는 연 24회의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SK텔레콤 연 3회, KT 연 6회, LG유플러스 연 3회의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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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에 대한 대가…소비자 체감할 수 있는 혜택 개편 필요"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멤버십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신사가 신규 모집이 잘되고 수익이 늘어나니 멤버십 혜택을 눌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표적으로 이통3사가 제공하는 영화 무료 예매 혜택을 상황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경우 2017년 연 6회, KT는 연 12회, LG유플러스는 연 24회의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SK텔레콤 연 3회, KT 연 6회, LG유플러스 연 3회의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 SK텔레콤은 1매를 구매하면 1매를 무료로 주는 1+1 혜택을 연 9회, KT는 동반 4인 포인트 차감 할인 혜택, LG유플러스는 1+1 혜택 9회를 추가로 준다.
이 의원은 "통신사는 예전에 무료 혜택을 많이 줬다면 이제는 1+1을 준다고 주장한다"면서도 "혼자 영화를 보는 고객에겐 유명무실한 혜택이다. 한 장 구매 시 추가 제공하는 한 장에 대해 어느 고객이 무료 티켓이라고 생각하겠느냐"고 꼬집었다.
편의점 혜택이 변한 것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9년 SK텔레콤은 당시 제휴업체였던 씨유(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의 행사 상품에 대한 멤버십 할인을 폐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GS25 행사상품에 대해 중복 할인 혜택을 폐지했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는 VVIP와 VIP 멤버십 등급 가입자에게 각각 10%, 5%씩 적용하던 편의점 할인을 1000원당 100원과 50원 할인으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장기 가입자에게 주던 혜택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그는 "공통적인 장기가입자 혜택으로 데이터 쿠폰을 지급하는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에는 쓸모가 없다"며 "효용성이 없는 것들을 주면서 많이 이용하는 영화 예매, 편의점 혜택은 줄였다"고 했다.
이어 "멤버십은 통신요금에 대한 대가로 주는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차원에서 직접 나서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 개편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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