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男스타, 알코올 중독 강연회 등장해 '깜짝' [룩@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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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토키오'(TOKIO) 출신 야마구치 타츠야(52)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알코올 의존증에 관한 강연회에 참석해 이목을 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재팬'이 야마구치 타츠야가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한 강연회에서 400명 관중을 두고 알코올 중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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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토키오'(TOKIO) 출신 야마구치 타츠야(52)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알코올 의존증에 관한 강연회에 참석해 이목을 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재팬'이 야마구치 타츠야가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한 강연회에서 400명 관중을 두고 알코올 중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앞서 야마구치는 지난 2016년 8월 모델 출신 아내와 이혼을 발표했으며, 이혼 후 현지 언론에 의해 알코올 의존증 치료로 유명한 병원에 다니고 있는 것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야마구치 소속사 측은 그가 병원에 다니고 있는 것은 인정했으나 알코올 중독에 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병원에 다니는 이유에 관해서 '이혼 문제로 인한 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8년 2월 야마구치는 진행을 맡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 'R의 법칙'에 함께 출연했던 미성년자 여고생을 자신의 자택으로 불러 만취한 상태에서 성적으로 희롱하는 말을 하고 강제로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같은 해 4월 서류 송치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그 뒤로도 그는 2020년 9월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추돌 사고를 일으켜 벌금형을 처분받는 등 술과 관련해 논란을 또 한 번 일으켜 비난을 샀다.
그로부터 약 2년 뒤인 지난해 3월, 야마구치는 '주식회사 타츠야' 설립을 발표하며 알코올 의존증인 것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강연 및 기업 대상 위기관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진행된 강연회에서 그는 "술을 계속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술을 완전히 끊었다고는 평생 말할 수 없어요. 저는 의존증이기 떄문에"라고 고백하며 사카이시의 복지시설에서 알코올 의존증 환자와 그 가족, 의료 관계자 등 약 400명을 앞에 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에서 야마구치는 20대부터 술을 자주 마셨고 연예계의 일에 쫓기는 가운데, 스스로를 긍정하지 못하고 고독감에 시달려 점차 마시는 술의 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사고를 언급하며 만취해 있어 운전한 약 30분간의 기억은 거의 없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유치장에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을 겪은 이후 그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처음으로 중독으로 자각했으며, 지금은 주위에 대한 감사와 자신을 칭찬하는 데 마음먹고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현재 야마구치 타츠야는 '음주운전 방지 인스트럭터', '의존증 예방 교육 어드바이저', '멘탈 심리 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각지에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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