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경고 누적' 김태완 감독 대신 벤치 앉은 김치우 코치, "막상 해보니 긴장되네요"

오종헌 기자 2024. 8. 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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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의 김치우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치우 코치는 "감독 대행 역할을 맡는 게 별 거 아닐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긴장된다. 감독님께서 이번 경기 알아서 해보라고 하셨는데 그게 더 부담된다"며 웃었다.

김치우 코치는 대행으로 이관우 감독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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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안시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천안)]


천안시티의 김치우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천안은 26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천안은 25경기 7승 8무 10패로 리그 10위(승점29)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천안이다.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기다렸던 올 시즌 홈 첫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에는 여름 신입생 툰가라가 있다. 파울리뇨가 떠난 자리에 툰가라가 새로 합류했고, 전남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성남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까지 넣었다.


이제 안산을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천안은 올 시즌 안산과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홈에서는 3번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다만 변수가 있다. 김태완 감독이 벤치에서 지휘하지 못한다. 대신 김치우 수석코치가 선수들을 이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치우 코치는 "감독 대행 역할을 맡는 게 별 거 아닐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긴장된다. 감독님께서 이번 경기 알아서 해보라고 하셨는데 그게 더 부담된다"며 웃었다.


또한 상대팀 안산에 대해서는 "많이 뛰는 팀이고 공수전환이 좋다. 그래서 우리도 그 부분을 강조해 준비했다. 일단 경기 초반에는 안정적으로 갈 예정이다. 물론 홈 경기이기 때문에 내려설 생각은 없다. 무엇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큰 틀에서 달라지는 건 없다"고 답했다.


김치우 코치는 대행으로 이관우 감독과 만난다. 그는 "어릴 때부터 워낙 친했던 사이다. 선수 시절 자신의 플레이를 팀에 이식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원래 안산이 4백을 활용했는데 첫 경기를 보니 3백을 들고 나왔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치우 코치는 "홈 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늘 목표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다. 감독님의 부재가 아쉽지만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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