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폭형 드론 첫 공개…김정은 “더 많이 생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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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발한 자폭형 무인기, 드론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더 많이 만들어서 빨리 배치하라며, 직접 현장 지도에 나섰는데 얼마나 위협적일까요.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인민복을 입고 빵모자를 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하얀색으로 도색한 무인기들을 살펴봅니다.
보안을 우려한 듯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과 함께 북한은 처음으로 자폭형무인기를 공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성능 시험을 위해 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자폭형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무인기가 남한 K2 전차 모양의 모의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남 심리전이자 무인기 개발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현대전에서 드론(무인기)의 중요성, 드론이 일종의 비대칭 전력이 될 수 있다. 한미의 고가의 재래식 전력을 압도할 수 있는 무기 체계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드론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접경지에 전진 배치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실제 미사일 수급 능력이 의심된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다만, 국정원은 최전방에 배치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충청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변은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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