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도 지우기' 의혹 제기에…대통령실 "근거없는 괴담"
대통령실이 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과 관련해 묻지마 괴담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많다며 국민의 의심을 해소할 실질적 방안을 내놓으라고 맞받았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근 전쟁기념관과 서울시 지하철역사에서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된 걸 들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며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독도 지우기에 나서는 정부가 연 두 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합니까?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대통령실은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된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해 해당 장소에 새로운 조형물 설치하고 재보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온 국민이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군 정신교재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하고,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 실시하고…이렇게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려고 한 시도들은 무엇으로 설명할 셈입니까?]
민주당은 "친일 인사들을 즉시 퇴출시키고 군 정신교재 등 기존의 독도 기술을 다시 복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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