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가 골목길서 외국인 흉기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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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주택가 골목에서 흉기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에 온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
골목길을 남성 세 명이 대화를 나누며 걸어갑니다.
그런데 흰 옷을 입은 남성이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을 향해 달려듭니다.
함께 있던 다른 남성이 깜짝 놀라 손을 뻗어 제지하지만 흰 옷 남성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찌르더니, 도망치는 남성을 뒤쫓아옵니다.
이후 남성은 골목길 밖으로 유유히 도망칩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 유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우즈벡 유학생은 범행 직후 이 방향으로 달아났는데요.
사건 현장에서 얼마 안 떨어진 근처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나는 이걸(CCTV 영상)로 보고 알았어. 밤에 (경찰차) 한 대 왔어. 한 대."
흉기에 가슴 부위를 다친 우즈벡 유학생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긴급 체포한 20대 우즈벡인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두 사람은 이성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박혜린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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