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이기대 아파트 개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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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가 추진해 온 부산 남구 용호만 아파트 건립사업(국제신문 지난 4월 5일 자 2면 등 보도)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자인 아이에스동서는 해운대~이기대 해양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되자 해당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지만 자연경관 훼손이라는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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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가 추진해 온 부산 남구 용호만 아파트 건립사업(국제신문 지난 4월 5일 자 2면 등 보도)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자인 아이에스동서는 해운대~이기대 해양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되자 해당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지만 자연경관 훼손이라는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남구에 주택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취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남구 용호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1층, 3개동, 319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위한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근 용호만 매립지에 건립한 주상복합 더블유(W)와 같은 더블유 브랜드를 이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연내 건축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용호만 일대는 부산시가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지구로 개발하려는 곳인데 시민의견 수렴 등의 공공성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지난 2월 열린 부산시 주택사업 공동위원회가 이기대 공원이 가진 자연경관의 가치를 아예 배제하고 심의를 통과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아이에스동서는 2015년 케이블카 사업을 진행하며 이 땅의 일부를 매입했고, 2022년 말 이 사업이 좌초한 뒤 나머지를 사들였다. 아이에스동서도 해양케이블카 추진 당시에는 이기대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 땅을 주차장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기대와 용호만 일대의 자연경관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이 커지면서 아이에스동서도 사업 추진에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여론수렴을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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