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수심위 결과 존중"…다음주 소집 전망
[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백 의혹' 수사심의위원회의 논의를 지켜보고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든 절차는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수사심의위는 다음 주 소집될 전망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심의위원회 직권 소집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이원석 검찰총장,
소모적인 논란을 없애기 위한 취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사회에서) 아직도 계속적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 의견까지 들어서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
수사팀 판단과 같은 '무혐의' 결론을 내기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을 그으면서 수심위 절차의 공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수사심의)위원회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진행됩니다. 운영부터 구성까지 또 결론까지 제가 관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임기가 3주 남짓 남은 이 총장이 수사 결론을 못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통상적인 전례를 봤을 때 임기 내에 마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때 이 총장의 소집 지시 뒤 11일 만에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수심위가 열린 전례 등을 고려하면 불가능하지 않다는 취지입니다.
대검찰청은 본격적인 수사심의위 소집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강원일 수사심의위원장이 직접 대검을 찾아 심의 당일 사건을 살필 15명의 위원을 무작위 추첨해 선정하면, 다음 주에 심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의 당일에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비롯해 김 여사 측 변호인도 참석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증거와 법리에 따른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심위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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