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주 '독도·계엄령' 반박…"괴담 선동"

장윤희 2024. 8.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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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독도 지우기'와 '계엄령 준비설'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제1야당의 존재 이유가 '괴담'이냐며 선동 정치를 멈추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변명'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공세 등을 '묻지마 괴담 시리즈'라 규정하며, 이를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있지도 않는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그 저의를 묻고 싶습니다. (독도 조형물이) 노후화돼서 재설치한다는 내용을 알고도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건가요?"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친일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공격용으로 독도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진단한데 이어, 민주당 인사들이 정부 계엄령 가능성을 거론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서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는 겁니까?"

국민의힘은 코로나로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를 향해 '괴담 선동 병상 정치'를 멈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이번 브리핑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며 독도 조형물 철거 이유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실이 득달같이 야당 논평에 '저의' 운운하며 발끈하고 나선 것도 더욱 수상합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야당이 제기하는 친일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면 친일 인사들을 즉시 퇴출시키고 군 정신교재 등 기존의 독도 기술을 복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독도 #계엄령 #대통령실 #민주당 #진상조사단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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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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