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언주 의원 송치

신용일 기자 2024. 8. 26. 19: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언주 의원

4·10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에 의해 고발당했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언주 의원이 최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의원을 지난 23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용인지역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 16명은 지난 3월 26일 "(용인정에 출마한) 이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보다 앞선 같은 달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힘 후보들도 다 초선들이에요. 거기에는 지역 연고가 하나도 없어요. 완전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발인들은 당시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용인에서 태어났거나 최근까지 수년간 거주 중이어서 연고가 없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의원은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연고'라는 건 '태어나 자란 곳'을 의미한다"며 "잠시 살았거나 인연이 있는 곳을 '연고'라 주장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해석과 기준이 다양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취지와 관련해 이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