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독도 지우기 의혹은 괴담…노후화로 교체"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자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관련 조형물 모두 노후화로 교체 작업중이라며 이제는 독도마저 괴담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회의장 벽면에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안국역 등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것이 독도 지우기와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도 조형물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은 우려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이제는 독도마저 괴담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고, 대통령실도 있지도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독도 지우기에 나서는 정부가 연 두 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합니까. 오직 정부 공격용으로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과연 공당이 맞는지…."
관련 기관들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2009년 설치된 모형의 노후화와 혼잡도를 고려해 다른 시설물과 함께 철거했다고 밝혔고, 전쟁기념관은 복원 등을 위해 창고로 옮긴 거라며 기념관 내에 독도 관련 상설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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