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늘봄 교육으로 전인적 성장 이룬다

윤신영 기자 2024. 8. 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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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충청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덕산초, 폭넓은 교육으로 전인적 성장
조림초, 꿈과 끼와 함께 행복 자라나
덕산초 학생이 로봇과학 시간에 작동 원리를 생각하며 조립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예산군 덕산초등학교= 예산 덕산초등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덕산초 늘봄학교는 오후 늘봄 프로그램, 방과후교실, 돌봄교실, 토요돌봄, 방학돌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교생 90여 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늘봄학교는 보호자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다양하게 기르기 위해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맞춤형으로 과목을 편성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피아노를 비롯해 현악, 미술, 보드게임, 스포츠 등 정규 교과 외에도 예술, 체육, 미래 교육을 아우르는 10여 개 특기·적성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은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외부 강사를 포함해 교육지원청의 순회 강사, 여러 공모사업 등 다양한 인력과 사업을 골고루 활용해 운영한다.

덕산초 학생이 목표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학생들은 피아노, 현악, 미술 강좌를 통해 예술적 소양을 길러 생각과 느낌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보드게임 강좌를 통해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전략을 배울 수 있고, 학생들 간의 단합력도 기른다. 스포츠와 배드민턴 강좌는 활동적인 신체활동 중심으로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에도 기여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영어 강좌는 활동 중심으로 영어를 배우고 영어권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또 컴퓨터와 로봇과학 강좌를 통해 컴퓨터 활용 능력과 과학·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덕산초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완성한 자신만의 작품을 보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해 희망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러한 폭넓은 프로그램 운영은 보호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덕산초는 강좌별 특성에 알맞은 특별실을 각각 사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관심과 집중을 증진한다.

늘봄학교 관계자는 "2학기부터 늘봄전담사 배치로 늘봄학교의 전반적인 업무들과 학교의 다양한 업무들을 지원, 수행하면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교육력 제고와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림초 학생들이 통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예산군 조림초등학교= 예산 조림초등학교는 '꿈을 키워 미래를 여는 희망찬 조림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고품질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전교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동아리 활동 등과 연계해 배움과 삶이 연결된 웰빙 교육을 지향 중이다.

학생·학부모의 관심과 요구, 흥미를 반영해 개설된 다양한 테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은 마을 내 전문가(외부강사)와 지원청 순회 강사, 원어민 보조교사 등을 활용한다.

조림초 학생들이 작은 피아노 발표 연주회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학생들은 피아노, 오카리나, 기타 등 음악 교실에 참여해 기본적인 음악적 소양을 기르고 졸업 전까지 '1인 3악기 다루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실력을 갈고 닦아 발표회를 통해 뽐내기도 한다.

회화, 공예 등 미술 교실은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해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또래들과의 작품 공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건전한 자아와 심리를 키워 나간다.

미래 사회 적응과 역량 함양을 위한 AI·SW, 코딩 교실에서 학생들은 기본적인 디지털 소양 능력을 키워나가며, 블록형 코딩 프로그램과 피지컬 SW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절차·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을 습득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내고 있다.

그밖에 뉴스포츠, 축구, 댄스 등 건강 교실에도 참여해 학교와 가정에서 충족되지 않는 신체활동을 만끽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있다.

조림초 학생들이 기초 블록코딩을 연습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이를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군내 스포츠클럽 대회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는 등 다양한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있다.

늘봄교실 프로그램은 단순하고 일방적인 교육활동이 아닌 강사와 학부모와의 소통을 추구하며, 매년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관심과 흥미, 적성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의 진로 코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림초 관계자는 "기초·기본교육의 바탕 위 학생들이 저마다 자신의 빛깔(적성과 소질, 흥미와 관심)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경험의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해 알찬 실력과 더불어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체능, 인문교양, 정보기술 등 여러 분야의 경험을 쌓아 학생마다 꿈과 끼, 참학력이 자라는, 학교 생활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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