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콜렉션] 윤영자 '애(愛)'

2024. 8.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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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石州) 윤영자는 1924년 2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7년 조각가 윤효증 교수에게 사사했으며 1949년 홍익대학교 조각과가 창설되던 해 입학한 1세대 여류조각가다.

윤영자는 2007년 제1회 미술인의날 특별공로상, 200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1997년 대한민국예술원상, 1994년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 1992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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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자, '애(愛)', 대리석, 1994, 23×12×78㎝.

석주(石州) 윤영자는 1924년 2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7년 조각가 윤효증 교수에게 사사했으며 1949년 홍익대학교 조각과가 창설되던 해 입학한 1세대 여류조각가다.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시작으로 1991년까지 30회까지 출품했으며 1955년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대전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대전 미술의 초석을 다지는 데 많은 공적을 남겼다. 그리고 한국여류조각회, 한국기독교 미술인협회, 홍익조각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영자는 전통적인 석조, 목조, 철조 등을 두루 섭력하면서 여성의 인체를 모티브로 부드럽고 모성애 같은 특유한 조형미를 확장하는 '힘과 정감의 조화'라는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윤영자의 대표적인 작품 경향은 여성과 모성을 모티브로 형태를 단순화시키면서 보다 본질적이고 내재적인 생명과 율동을 강조하는 구상과 추상을 오가며 많은 작품 제작했다. 윤영자는 "내가 작업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히 생각하는 것은 사랑이다. 그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등 세상의 아름다운 감성을 아름다운 곡선과 볼륨이 있는 인체에 투영시켜 제작했다"는 말을 남겼다.

해방 후 제1세대에 속하는 여성작가로서 기존 전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한 작가며, 격동기의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적인 여성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4년 행주산성의 권율장군 행주대첩비, 1968년 남산도서관의 다산 정약용 동상, 진천의 김유신 장군상 등 많은 조각과 기념비를 남겼다. 1996년 자신의 호를 딴 석주문화재단을 세우고 석주미술상 재정해 많은 조각가를 배출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영자는 2007년 제1회 미술인의날 특별공로상, 200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1997년 대한민국예술원상, 1994년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 1992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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