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인도 진출…리튬광산 개발 등 참여

현지기업 릴라이언스와 업무협약…총괄사장 기장 공장건설 등 견학

부산의 배터리 기업 금양이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와 업무협약(MOU·사진)을 맺고 협력하기로 했다.

금양은 지난 24일 부산 사상구 본사에서 금양 류광지 회장과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의 파스 샤르마 총괄 사장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의 최고 경영자 아닐 암바니는 아시아 거대 기업 그룹인 릴라이언스 그룹의 창업자 디루바이 암바니의 차남이다. 그룹의 에너지 통신 유통산업 분야에서 인도시장을 주도한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는 이차전지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이차전지의 원료인 리튬 광산 개발에 적극적으로, 향후 인도 시장의 전기차 확대에 따른 미래 에너지 관련 사업의 선점을 위해 금양과 전략적 제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금양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파스 샤르마 총괄 사장은 현재 금양이 건립 중인 기장 드림팩토리 공사 현장과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연구 실적과 공사 공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 전기차 리튬 광산 개발 등 분야에서 양사의 인도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