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바지 논쟁’…“반바지 사장” vs “핫팬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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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종석 앵커]
구자룡 변호사님. 공방 중에 하나가 한동훈 대표 한 달 되었지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용산 눈치만 본 것 아니냐며 바지 사장이라고 비판하니까 개딸들의 핫팬츠 사장. 저희가 어떻게 분석하면 될까요?
[구자룡 변호사]
민주당에서 아마 채 상병 특검에 대한 동력이 떨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구나, 이러한 생각이 들고. 한 달이라는 시간을 특정해서 한 것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는 것은 국민의힘의 시간이 아니라 민주당의 시간이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채 상병 특검이 날이 갈수록 위헌성이 높아지는 법안을 통해서 거부권을 유도했으나 이제 국민적인 관심사를 떨어져 가고. 지금 9월까지를 아마 이 이슈로 정쟁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법안을 열흘 안에 내라며 처리 시한까지 이야기하시는데, 지금 10월에는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있기 때문에, 약간 미니 보궐이기는 하지만 선거 이슈로 넘어갈 수가 있고. 또 그때쯤 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형사 사건들이 조금 지연은 되었지만 결심이 되고, 선고 결과에 대한 예측 보도나 발언들이 많이 나올 것이거든요. (10월 중에 이재명 대표 재판 1심 결과들이 줄줄이 나오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슈가 그쪽으로 넘어가면 선거에 있어서는 한동훈 대 이재명의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나오고, 그것에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채 상병 특검을 통해서 정부를 공격할 수 있는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기 때문에 몰아붙이는 것인데.
정치라는 것이 수 싸움을 놓치거나 상대방 뜻에 그대로 끌려갈 이유가 없잖아요. 그리고 바지 사장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바지 사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누가 시키는 것에 그대로 따르는 얼굴마담을 표현하는 것인데.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용산과 다른 의견들을 계속 내고 있잖아요. 다른 의견에 있어서 주관을 그대로 내고 있는 사람을 보고 바지 사장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 63%가 압도적인 지지를 해서 세운 당 대표에 대해서 예의가 아니죠. 요새 민주당이 굉장히 예의를 찾으시는데, 예의를 가지고서 이야기를 하시려면 본인들 법안에 대해서 수정을 하면서 압박을 하시거나, 당 대표 회의를 통해서 왜 못 받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시거나. 저는 그러한 장이 열리는 것을 오히려 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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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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