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약속했나?”.. 콜라·커피 이어 ‘김치’, 다음엔 뭐? 식음료 가격 “줄줄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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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또다시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부터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빽다방 등 주요 외식 브랜드들이 최근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스타벅스 역시 일부 버거와 음료 가격을 올렸습니다.
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 역시 지난 23일 미숫가루 등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11.5%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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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도 케첩·참기름 등 올려
외식 가공업계 등 줄인상 계속
‘도미노 가격 쇼크’ 등 우려도
추석을 앞두고 또다시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이제는 김치부터 음료, 커피까지 모두 오른다는 소식에 한숨만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유통·제조사들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지만,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중되는 경제적 압박에 더 허리띠를 조여야 하는 게 아닌지 우려만 키우고 있습니다.
26일 대상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포장 김치 ‘종가집 맛김치’ 가격을 최대 12.3% 올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종가집 맛김치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올라 맛김치(50g)를 종전 1,000원에서 10% 오른 1,100원에 판매합니다. 80g 제품이 1,500원에서 1,600원(6.7%)으로, 900g 제품은 1만 3,000원에서 1만 4,600원(12.3%)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관련해 대상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누적된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에 나서게 됐다”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격 인상은 비단 김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오뚜기는 30일부터 카레, 케첩, 참기름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케첩은 7%, 후추는 14.9%, 참기름은 12.1%, 참깨는 13% 오릅니다. 케첩 1병이 1,980원에서 2,100원으로, 참기름은 12.1% 올라 1만 원이 넘는 가격에 이르게 됐습니다. ‘토마토케첩’ 1통(300g)은 1,980원에서 120원 오른 2,100원에 판매합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필수품들이 줄줄이 오르면서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음료업계의 가격 인상은 더욱 눈에 띕니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부터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1.5ℓ 코카콜라 페트병은 이제 4,000원 수준에 달하고 스프라이트 캔도 1,800원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에 이온음료와 커피류까지 줄줄이 오르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은 이제 음료 한 병을 살 때도 주머니 사정을 더 깊이 생각해야할 지경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 측은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 등으로 인해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다음달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인상 행렬은 외식업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빽다방 등 주요 외식 브랜드들이 최근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스타벅스 역시 일부 버거와 음료 가격을 올렸습니다.
세부적으로 롯데GRS가 지난 8일 롯데리아 가격을 인상하면서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 가격을 평균 3.5% 인상했습니다. 도넛·음료 품목을 100원 안팎 올렸고, 순수우유 소프트콘을 400원 인상했습니다.
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 역시 지난 23일 미숫가루 등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11.5% 인상했습니다.
스타벅스도 이달 초 버거와 음료 가격을 일부 올렸고 국순당이 백세주를 재단장하며 출고가를 375㎖ 기준 4,600원에서 5,100원으로 9%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외식, 유통업계의 인상 추세에 맞물려 다른 업체들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대형 식품업체는 대외적으로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속되는 인건비와 물류비 등 상승세 추이를 감안하면 아예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실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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