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국제협동조합연맹(ICA)과 협력 방안 모색

김해대 기자 2024. 8.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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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6일 예룬 더글라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농협과 세계 협동조합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강 회장과 예룬 사무총장은 세계 협동조합의 현안을 공유하고, 양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식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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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세계협동조합의 해’ 맞아 한국농협 역할 기대”
강 회장 “한국농협 성공 경험, 사업 모델 전파할 것”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과 예룬 더글라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6일 예룬 더글라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농협과 세계 협동조합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강 회장과 예룬 사무총장은 세계 협동조합의 현안을 공유하고, 양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식을 논의했다. 특히 ICA는 2025년 국제연합(UN·유엔)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전 세계 협동조합 운동의 부흥을 위해 한국농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1895년 설립된 ICA는 세계 104개국 300여개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NGO)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ICA 이사기관이자, ICA 농업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부터)과 예룬 더글라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 등의 관계자들이 농협과 ICA의 상호협력 증진을 다짐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예룬 사무총장은 “한국농협은 세계 협동조합계에서 삼성과 같은 존재”라며 “1962년 ICA 가입 당시 세계 최빈국 협동조합에서 오늘날 세계 4위 규모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농협은 개발도상국 협동조합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리딩 협동조합으로서 한국농협의 성공 경험과 사업모델을 전파해 세계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내년에 ICAO 차원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협동조합의 사회적, 경제적 역할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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