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원장 ‘정경유착’ 발언에 한경협 “신뢰받도록 노력할 것”

장우진 2024. 8. 26.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원사 가입 여부에 대해 '정경유착'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 것에 대해, 한경협이 "국민에게서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3기 준감위 회의 전 취재진과 만나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인가' 질문에 대해 "한경현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인적 쇄신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원사 가입 여부에 대해 '정경유착'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 것에 대해, 한경협이 "국민에게서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경협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위원장 발언에 대해 "지난해 한경협 출범 이후 정책 싱크탱크 기능 강화는 물론 윤리위원회 신설 등 준법 경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3기 준감위 회의 전 취재진과 만나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인가' 질문에 대해 "한경현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인적 쇄신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고 평가받는 분이 경제인 단체의 회장 직무대행을 했다는 것과, 임기 후에도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경협이 정경유착을 끊을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 회의가 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빠른 시일 내에 회비 납부에 대한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뜻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결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 "삼성 준감위는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삼성과 아무런 의사 교환이 없으며, 준감위에서 독립해 의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지난 3월 말부터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420여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초 현대차그룹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회비를 납부했고, 지난주 SK그룹이 회비 납부에 동참했다. 삼성과 LG는 아직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