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이중고기압… 폭염 정점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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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반도에 기록적인 폭염을 야기한 '두 겹의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조만간 더위가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인 다음달 초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더위의 기세가 이달에 비해 확연히 꺾일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다음달 초 더위의 수준은 이달 초 찜통더위에 비해 확연히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기온은 아침 22∼26도, 낮 30∼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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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영향… 무더위 힘 빠져
올여름 한반도에 기록적인 폭염을 야기한 ‘두 겹의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조만간 더위가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인 다음달 초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더위의 기세가 이달에 비해 확연히 꺾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달 28∼30일에는 태풍 산산이 일본을 통과하며 우리나라에 동풍이 불어 들어올 전망이다. 동풍 영향으로 태백산맥 동쪽은 기온이 낮아지고, 서쪽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산산이 일본을 통과한 이후인 31일에는 한반도로 북풍이 불어 또다시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는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서풍이 불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시 유입되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지만, 기압골 변동에 따라 폭염이 완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다음달 초 더위의 수준은 이달 초 찜통더위에 비해 확연히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기온은 아침 22∼26도, 낮 30∼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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