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북상…해경 "부산항 연안해역 출입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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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과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해앙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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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과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해앙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란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서 '관심' '주의보' '경보'의 3단계로 발령된다.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어선·유선 등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 안전사고 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해 27일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산산의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로 관측됐다. 일본에 접근하는 27일 오전엔 최대풍속이 초속 47m에 이르는 '매우 강' 수준의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의 영향으로 오는 28일부터 부산 해역에 높은 너울이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예·부선, 항행 선박, 조업 어선은 기상이 악화하기 전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해야 한다"며 "장기 계류 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해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발했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은 수시로 태풍 상황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연안해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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