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슈가 응원'vs'군 장병 초대'...'흠뻑쇼'로 울다 웃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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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흠뻑쇼'에서의 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해당 쇼에 초대를 받았다는 군 장병은 싸이가 군인들을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에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날 싸이는 '흠뻑쇼'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을 선보인 싸이는 노래를 부르기 전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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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가수 싸이가 '흠뻑쇼'에서의 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엔 지난 7월에 열렸던 '흠뻑쇼'와 관련된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쇼에 초대를 받았다는 군 장병은 싸이가 군인들을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에 초대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지난주, 가수 싸이 님께서 작년에 이어 호우 피해 복구 지원으로 고생한 장병들을 위해 하루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흠뻑쇼' 티켓을 부대에 전달해 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내내 멀쩡했던 다리가 무너지고, (물에) 잠길 정도의 폭우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대민지원에 투입되어 묵묵히 임했던 군의 노고를 잊지 않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게시글엔 200개 이상의 좋아요 등 싸이를 향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싸이는 군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지만, 부실복무가 인정돼 국방부로부터 재입대를 통보받은 바 있다. 이 일로 군대를 2번 갔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한 방송에서 싸이는 "이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복무 대체 1번과 복무 1번이다. 훈련소를 2번 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싸이는 제대 이후에도 군위문공연을 다니는 등 국군장병에게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작년 '흠뻑쇼'에 국군 장병을 대거 초대했고, 올해도 그 관심을 이어가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처럼 싸이가 여름 행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흠뻑쇼' 때문에 항상 웃는 건 아니다. 과도한 물 사용, 노출, 안전사고 등등 많은 논란도 함께 따라온다. 그리고 앞의 미담이 전해졌던 날과 같은 날(25일) 싸이는 공연 중 음주 혐의를 받은 방탄소년단(BTS) 슈가를 언급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흠뻑쇼'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을 선보인 싸이는 노래를 부르기 전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댓댓'(THAT THAT)은 2022년 싸이가 발표한 노래로,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랩 피처링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슈가는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싸이가 슈가를 언급하며 공개지지를 선언해, 많은 이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던 중 넘어졌다. 이를 목격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27%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슈가는 취재진을 향해 “죄송하다.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싸이는 31일에 과천에서 '흠뻑쇼' 공연을 이어간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흠뻑쇼'에서의 일로 웃고 울었던 싸이. 남은 '흠뻑쇼'에서 또 어떤 이슈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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