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축구·배드민턴협회 감사 9월 마무리"
[앵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대한축구협회,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한 각종 논란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두 단체에 대한 감사가 잘 진행되고 있고, 다음 달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중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문체부는 예산 집행 등 협회 운영 전반을 들여다봤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축구협회 감사가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감독 선임 논란은 정무적인 문제라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 문체부 장관> "꼭 감독 선임에 관한 문제만 감사를 하는 건 아니고요. 그동안의 협회 전반적인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 짚고 있기 때문에 아마 9월달 안에 감사가 종료될 걸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대표팀 내 낡은 관행과 협회의 불투명한 보조금 사용 문제가 불거진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도 다음 달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체육계 구태를 인정하면서 현장을 점검하고 바꿔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구태는 벗어나야겠죠. 말하자면, 지금 가장 중요시 얘기하는 선수 보호라든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장기 집권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내리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이 최근 정관을 개정해 연임 제한 규정을 없앴는데, 유인촌 장관은 이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유인촌 / 문체부 장관> "너무 사유화돼 있다. 그러니까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쳐야 합니다."
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체부의 감사가 끝나면, 오는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체육단체들에 대한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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