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설’ 산체스냐, ‘5년의 기다림’ 엄상필이냐…PBA 첫 왕관 주인공은?[PBA하노이오픈]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8. 26.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前) 세계 1위 산체스와 PBA 원년멤버 엄상필이 첫 왕관을 놓고 PBA하노이오픈 결승서 격돌한다.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4 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준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바자르)는 륏피 체네트(하이원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1(6:15, 15:11, 15:11, 15:2, 15:13)로 제압했다.

산체스와 엄상필 결승전은 26일(한국시간) 밤 9시에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PBA에스와이하노이오픈 4강전
산체스, 장타 앞세워 체네트에 4:1승
엄상필, 5년 2개월만에 프로 첫 결승
결승전 26일 밤9시
산체스(왼쪽)와 엄상필이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4 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준결승전에서 각각 체네트와 강민구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모두 프로 첫 우승컵을 노린다.
전(前) 세계 1위 산체스와 PBA 원년멤버 엄상필이 첫 왕관을 놓고 PBA하노이오픈 결승서 격돌한다.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4 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준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바자르)는 륏피 체네트(하이원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1(6:15, 15:11, 15:11, 15:2, 15:13)로 제압했다. 엄상필은(우리원위비스) 팀동료 강민구에게 4:2(15:10, 5:15, 15:12, 9:15, 15:12, 15:6)로 승리했다.

4강전서 산체스는 ‘끝내기 하이런’ 두 방 등 장타력을 앞세워 체네트에 낙승을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초반부터 하이런10점을 친 체네트에 첫 세트를 내주고 시작한 것. 산체스는 2세트에서도 4이닝까지 6:11로 끌려가며 경기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산체스가 5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9점’으로 단숨에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7이닝까지 9:10으로 끌려가다 8이닝 째 끝내기 장타(6점)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산체스는 4세트는 초구 하이런12점 포함, 단 3이닝만에 15:2 완승을 거두며 승세를 굳혀나갔다.

5세트에선 두 선수가 팽팽하게 맞섰으나 산체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10이닝까지 10:8로 앞서가던 산체스는 11이닝 째 3점을 더해 13: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체네트가 12이닝 째 3점을 보태며 동점이 됐다.

마지막 13이닝. 체네트 초 공격이 득점없이 무산되자, 산체스가 말 공격에서 남은 2점을 보태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세계최정상 선수로 지난 시즌 프로무대를 밟은 산체스는 지난 10개투어 동안 최고성적이 32강(2회)에 그치며 부진했다. 올 시즌 개막전서도 64강에 머물렀으나 직전 2차전서 첫 16강을 밟았고, 이번 대회에선 결승까지 오르며 프로 첫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우리원위비스 ‘주장’ 엄상필은 팀동료 강민구와의 4강전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초반만 해도 경기양상은 치열했다. 4세트까지 두 선수가 두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 이후 엄상필의 감각이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엄상필은 5세트 2이닝까지 1:2로 끌려갔으나 3이닝 째 9점장타를 뽑아내 순식간에 10:6으로 앞섰다. 이어 13:12로 리드하던 7이닝 말 공격에서 2득점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3:1.

마지막 6세트에선 엄상필의 장타 한 방이 주효했다. 엄상필은 3이닝까지 5:6으로 밀렸으나 4이닝 째 하이런9점을 터뜨려 단숨에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5이닝 초 공격에서 남은 한점을 보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PBA 원년멤버인 엄상필은 데뷔시즌부터 준우승(메디힐배 결승에서 마르티네스에 세트스코어 3:4 패)을 차지했다. 이후 5시즌 동안 8강을 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조재호(16강)와 최성원(8강)에 이어 강민구까지 챔프들을 연파하며 프로데뷔 5년2개월만에 처음 결승무대를 밟았다.

산체스와 엄상필 결승전은 26일(한국시간) 밤 9시에 열린다. [하노이=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