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일종의 `비트코인 IPO`

강현철 2024. 8.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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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다양한 포럼과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 세계경제연구원(IGE·이사장 전광우)이 펴낸 책이다.

전 미국 통화감독청장으로 은행 감독 역할을 맡은 브라이언 브룩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등장 : 금융투자 게임체인저가 되나', 스탠포드대 신기욱 교수(사회학)의 '글로벌 지정학 위기 진단과 2024년 전망 및 시사점', 일본 와세다대학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정치경제학)의 '2024년 글로벌 무역과 동아시아 경제 전망 : 한일 협력의 미래' 등 IGE가 올해 개최한 3건의 웨비나 대담 자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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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
세계경제연구원 펴냄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다양한 포럼과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 세계경제연구원(IGE·이사장 전광우)이 펴낸 책이다.

전 미국 통화감독청장으로 은행 감독 역할을 맡은 브라이언 브룩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등장 : 금융투자 게임체인저가 되나', 스탠포드대 신기욱 교수(사회학)의 '글로벌 지정학 위기 진단과 2024년 전망 및 시사점', 일본 와세다대학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정치경제학)의 '2024년 글로벌 무역과 동아시아 경제 전망 : 한일 협력의 미래' 등 IGE가 올해 개최한 3건의 웨비나 대담 자료를 실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 바이낸스 미국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메르디안 캐피탈 그룹 CEO겸 밸러 캐피털 그룹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브룩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및 출시는 비트코인의 기업공개(IPO)와 마찬가지라며, 비트코인이 전세계 뮤추얼펀드와 퇴직연금이 법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1조달러 규모의 자산이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기금 펀드, 블랙록과 같은 자산운용사, 뮤추얼 펀드, 피델리티 같은 퇴직연금 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을 투자자산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브룩스는 암호화폐 현물 ETF는 비트코인외 다른 많은 ETF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이는 암호화폐 전반의 IPO라고 평가했다. 브룩스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이해하려면 4가지 개념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독보적 존재로, 공급량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시행할때 하락하고, 긴축 완화시 상승한다. 인플레에 대한 헤지수단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이더리움, 솔라나 등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는 탈중앙화 방식의 기본 프로토콜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셋째는 기존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암호화폐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달러에 상응하는 자산을 보유한다는 의미다. 네번째는 이들을 제외한 암호화폐다. 도지코인과 같은 밈 토큰이나 테라 루나 같은 사기성 코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브룩스는 은행과 같은 중앙집중 방식과 블록체인 같은 네트워크 기반 방식 금융 서비스 간 경쟁의 승자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궁극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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