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머리 맞대다

23일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꽃묘 납품농가 지원과 시티투어 운영 등 164억 원 규모 70개 사업 발굴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 모습

[태안]태안군이 내후년 안면도에서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주영 부군수와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치유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로 발굴한 사업들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태안의 천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서해안권의 원예·치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신선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보고회에서는 박람회 영상 시청과 추진 상황 보고에 이어 연계사업 발굴 경과 및 현황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에 보고된 연계사업은 총 70개로, 사업 규모는 164억 원에 달한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행정안전 부문에서 13개 사업(17억 9천만 원), 기반시설 9개 사업(48억 9천만 원), 농림수산 15개 사업(49억 9천만 원), 문화관광 13개 사업(12억 8천만 원), 홍보지원 11개 사업(13억 3천만 원), 환경정비 9개 사업(21억 3천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박람회 꽃묘 납품을 위한 화훼농가 지원, 서해랑길 치유프로그램 사업, 원예치유 발전 포럼 개최, 원예치유 체험농장 기반 조성, 치유박람회 시티투어 운영, 드론체험 행사, 읍면별 꽃길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되었다.

군은 이날 발표된 사업 아이디어와 정책을 바탕으로 충남도와 조직위에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7년 만에 열리는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 부서의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박람회를 통해 약 5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태안군이 서해안권 대표 치유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사업비는 20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40개국에서 약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태안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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