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공급 정상화”…26일 17만7000명분 입고

코로나19 치료제, 총 26만2000명 분량 순차적 도입
8월 코로나19 증가세 다소 둔화…개인 위생 철저히

코로나19 치료제가 약국에 공급됐다. 연합뉴스

수급 불안정으로 논란이 일었던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이 이번주 내로 정상화된다. 

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 분량이 국내에 입고돼 이번 주 내로 공급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손 단장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 분량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라며 “현재 지역에 5만명분 이상이 공급됐고, 하루 사용량은 5000명 내외”라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 분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입고된 물량 등 추가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 치료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220곳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표본 감시 입원환자 수와 증가율이 7월 셋째주 226명에서 7월 넷째주 474명으로 109.7% 급증했다. 반면 8월 첫째주에는 880명(85.7%), 둘째주는 1366명(55.2%), 셋째주는 1444명(5.7%)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손영래 단장은 코로나19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는 있으나, 고령자·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손 단장은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참여를 안 하는 게 낫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심할 때는 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쉴 수 있도록 하고, 회사에서도 병가를 제공해줄 것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