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17만 명분 입고…"이번 주 공급 정상화"

임광빈 2024. 8. 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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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치료제 공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26일) 17만 7천 명분의 치료제가 국내에 입고면서 이번 주 안에는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품귀현상을 보이자 예비비 3천2백억원을 편성했고, 26만 2천 명 분량의 치료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현재 하루 사용량은 5천 명분 내외, 17만 7천 명분 분량이 국내에 입고되면서 이번 주 안에는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오는 10월까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율이 지난주 크게 둔화하면서, 이번 유행은 이번 주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지난 22일)> "당초 예측한 8월 4주 차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은 다소 이르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확산세가 줄었을 뿐 여전히 환자들이 늘고 있고,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 시작되면서 감염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겁니다.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 속에 코로나19 유행까지 계속되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이번 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당직 병원 운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코로나19 #치료제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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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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