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축구협회-배드민턴협회 감사, 9월 내 결론...홍명보 감독 선임 무효는 정무적"

금윤호 기자 2024. 8. 26.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2024 파리 올림픽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문제점을 드러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와 조사를 다음달 내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에 대해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오른쪽)과 장미란 2차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2024 파리 올림픽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문제점을 드러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와 조사를 다음달 내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에 대해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 등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감사에 나섰다.

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뿐만 아니라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짚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중대한 절차적 하자나 법률 위반이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냐'고 묻자 유 장관은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며 "9월 경기를 앞두고 있어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구협회 외에도 배드민턴협회를 비롯한 체육단체들이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선수들만 21세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유 장관은 "체육과 체육인을 생각하는 정책이면 되는데 낡은 관행과 오래된 습관이 남아있고,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큰 국제적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부터 체육 정책의 전반적 개혁을 잘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함께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각 연맹 회장과 현장을 책임지는 지도자들의 간담회를 통해 왜 이런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지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바꿔나가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