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쟁 심화에…IBM 中 연구소서 직원 10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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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 심화로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사업 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IBM도 1000명 이상을 해고하기로 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계면 신문을 인용해 IBM이 중국에서 연구개발(R&D) 작업을 중단하며 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전했다.
SCMP는 "미중 경쟁 심화로 글로벌 비즈니스들이 중국 본토에서 운영을 조정하는 가운데 IBM이 중국에서 일자리를 줄이는 다국적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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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계면 신문을 인용해 IBM이 중국에서 연구개발(R&D) 작업을 중단하며 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IBM의 중국 연구·개발(R&D) 직원들은 지난 주말 회사 인터넷 시스템에 접속이 막힌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IBM 직원들의 게시글에 따르면 IBM 본사는 당일 오전 내부 회의에서 감원을 발표했다.
IBM은 SCMP에 보낸 이메일에서 “IBM은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운영을 조정하며 이러한 변화는 중화권 고객을 지원하는 우리의 역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IBM 중국 법인은 앞서 지난해 1월 3900명의 직원을 감축한 바 있다. 같은 해 말 인공지능(AI)으로 약 8000개의 직무를 대체한다며 관련 채용을 중단했다. 지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부서의 경우 최대 80%의 감원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SCMP는 “미중 경쟁 심화로 글로벌 비즈니스들이 중국 본토에서 운영을 조정하는 가운데 IBM이 중국에서 일자리를 줄이는 다국적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IBM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매출은 19.6% 감소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1.6% 상승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
또한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4.4% 늘어났지만 중국 매출은 5% 줄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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