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등 돌린 글로벌 10대 사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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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세계 10대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사모펀드의 올해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는 5건에 불과했다.
여기에 중국의 성장 둔화와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미 당국의 사모펀드 투자 제한도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F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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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투자금 회수 차단 등 배경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세계 10대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올 들어 이들 사모펀드 가운데 7개는 아예 투자를 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사모펀드의 올해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는 5건에 불과했다. 이들의 2021년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 건수는 평균 30건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감소해왔다. 이들 사모펀드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기업 지분을 매입한 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해 큰 이익을 봤다.
하지만 2021년 중국 당국이 자국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의 뉴욕 증시 상장 이후 해외 상장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사모펀드들의 중요한 투자금 회수 방법이 거의 막혔다. 여기에 중국의 성장 둔화와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미 당국의 사모펀드 투자 제한도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FT는 분석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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