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정경유착 고리 끊을 의지 있는지 회의" 김병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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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은 오늘(26일)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 문제에 대해 "한경협이 근본적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의지가 있는지 회의가 있다"면서 김병준 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경유착의 근본을 끊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는 분이 경제인 단체의 회장 직무대행을 했다는 점과 임기 후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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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은 오늘(26일)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 문제에 대해 "한경협이 근본적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의지가 있는지 회의가 있다"면서 김병준 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경유착의 근본을 끊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는 분이 경제인 단체의 회장 직무대행을 했다는 점과 임기 후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김병준 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김 전 대행은 현재 한경협 고문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 위원장은 또 "한 번의 원칙이 무너지는 예외를 인정하기는 쉽지만, 원칙을 다시 회복하려면 불가능하거나 많은 시간이 든다"며 "그래서 이번에 삼성 준감위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신중하게 회의 납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준감위에서 말한 것이 어떠한 압박이 돼 돌아오더라도 준감위원장으로서 이번 기회가 대한민국에 정경유착의 고리가 확실하게 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경협이 작년 3월 말 쯤 회비 납부 공문을 보낸 4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초, SK그룹은 지난주 한경협이 요청한 35억원 수준의 연회비를 각각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고, LG그룹은 회비 납부를 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0606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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