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사진 속 이슈人] 가자지구 사망자 4만명 넘어, 70%가 여성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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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보건부가 가자 주민 사망자가 4만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와중에서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공격해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71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4만405명이 숨지고 9만3468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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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보건부가 가자 주민 사망자가 4만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사상자 가운데 약 70%가 여성과 어린이들입니다. 그럼에도 전쟁은 끝이 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휴전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와중에서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공격해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71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하루 새 부상자도 112명이 발생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같은 이스라엘 공격이 "학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4만405명이 숨지고 9만3468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이같은 사망자 수는 가자지구 인구(230만명)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전체 사상자 중 여성과 어린이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1만6500여명, 여성이 1만1000명 정도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1만명 대부분은 여전히 잔해 더미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건물 3분의 2도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멈춰줄 가자 휴전협상은 또 결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재국들이 제시한 타협안에 동의하지 않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24∼25일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벌였지요. 양측이 모두 카이로로 협상 대표단을 보내면서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상은 또 실패했습니다.
이집트 소식통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 주둔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대안을 제시했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거부했습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필라델피 회랑'에서 군을 철수하겠다던 말을 뒤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휴전이 시작될 경우 가자지구 북부로 귀환하는 피란민들을 검문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며 "우리는 합의된 것을 철회하거나 새로 조건을 더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중재국 이집트 측에 이런 입장을 전달한 뒤 대표단을 철수시켰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5일 새벽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즉각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해 헤즈볼라 로켓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텔아비브 북쪽 항구도시 하이프 등지에서도 폭음이 들렸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곧이어 긴급 소집한 안보내각 회의에서 "누구든 우리를 해친다면 우리는 그를 해칠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공언했습니다.
양측의 공습은 오후가 되기 전 잦아들었지요. 레바논은 이날 자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함정에 탑승 중이던 해군 1명이 요격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하고 다른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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