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부스마다 구름관중… 차기작 글로벌 흥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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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에서 K-게임들은 '구름 관중'들로 화제성을 키우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가 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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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액션·화려한 그래픽 호평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가 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형 신작들을 출품한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 자리에서 현지 관람객들을 끌어들이며 글로벌 존재감을 키웠다.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개막 3일 만에 현장 시연 참가자 수 1만명을 돌파하면서, 유례없는 성적을 냈다. PC와 콘솔 플랫폼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유럽 시장과 게임스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전례없는 성과'라는 것이 크래프톤 설명이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 총 90개의 시연 기기를 제공해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3일 만에 1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시연에 참가하며 모바일 게임이 유럽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적극적인 수동 조작과 다양한 클래스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해 좋았다", "그래픽과 게임 분위기가 우수했다", "올해 말 정식 출시가 기대된다" 등 호평했다. 라라 로프트, 지자란 등 유럽 현지의 유명 인플루언서 10여 명도 부스를 찾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도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인조이 시연을 위해 부스에 5시간이 넘는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4시간에 육박하는 대기를 하며 시연에 참가했고 '카잔'의 강렬한 액션과 화려한 그래픽에 호평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차기작 '붉은사막'의 전투를 시연했다. '붉은사막' 개발 5년 만의 첫 시연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전투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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